1.공동경비구역 JSA 줄거리
남한과 북한의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군 2명이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남한과 북한 정부에서는 비상상태에 돌입하게 되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합니다. 남한에서는 북한 군인이 남한 군인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북한에서는 남한의 기습적인 테러공격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중립국 수사관인 스위스 정부군 소령을 파견하여 수사를 시작하는데, 조사관은 한국계 여자였습니다. 그러나 남한과 북한 모두 수사에 비협조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진실을 파헤치던 조사관은 총알이 1발 남은 것에 의문을 느끼게 됩니다. 조사관의 수사에 압박을 느낀 남한 측 주인공 이병헌의 후임인 김태우는 자살 시도를 하게 되고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남한 측은 중립국에서 파견된 수사관의 아버지가 북한 인민군 출신이었다는 것을 밝히고 수사관을 해임합니다. 조사관은 해임되기 바로 전에 남한 측 병장인 이병헌에게 사건이 발생한 날의 진실을 이야기해주면 북한 군인 송강호를 지키게 해 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과거 회상으로 서서히 진실을 밝히게 됩니다.
과거로 돌아가서 남한군 병장 이병헌은 DMZ를 수색하던 중 배가 아파서 급한 설사를 하던 중 혼자 남게 됩니다. 그래서 급하게 남한으로 복귀하려고 하던 중 지뢰를 밟게 됩니다. 동료들과 무전도 안되고 혼자 지뢰 해체도 못하고 있던 중 북한군 중사와 병사 2명이 나타나게 됩니다.
남한군 병사를 안타깝게 여긴 북한군이 지뢰를 해체해 주면서 남한군 병사를 구해주게 됩니다. 이때부터 서로 적국인 남한과 북한의 병사가 서로 친해지게 됩니다. 편지를 돌멩이에 넣어 군사경계선 너머로 던지면서 서로 연락을 하던 중, 남한군 병장 이병헌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군 초소에 방문하게 되고 더욱 친하게 됩니다.
하지만, 점점 남한과 북한의 사이가 나빠지면서 긴장감이 돌기 시작합니다. 남한군 병사 2명은 다음부터는 북한으로 넘어와서 놀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북한군 초소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북한군 장교가 갑자기 나타나 북한군 장교와 남한 병장 이수혁이 서로 총을 겨누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서 북한군 2명이 죽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2. 공동경비구역의 역사적 배경
남한과 북한은 5,000년 역사를 가진 같은 민족이었습니다. 고구려, 삼국시대, 조선 및 대한제국까지 같은 조상을 가져 한민족이라고도 합니다. 일본에 의해 강압적으로 식민지 시대를 거친 후 1945년에 독립을 하게 됩니다. 이후 자유주의의 남한과 공산주의의 북한으로 나뉘게 됩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한 침략에 의해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후 3년간 치열한 공방 끝에 현재의 휴전선을 긋게 되고 잠시 휴전 상태로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창설된 유엔군사령부는 아직까지도 남한에 주둔 중인 군부대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군사 분계 선상에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은 남한과 북한의 군인들이 각각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의 군인들은 아직까지 종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를 경계하고 있는데, 이 영화는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남한과 북한 군인들 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3. 영화를 보고 느낀 감상 및 희망
육군 포병으로 휴전선을 지키는 사단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처음 상영했을 때 이미 본 영화이지만 최근에 다시 한번 본 영화입니다. 약 20년 전에 봤을 때와 현재 나이가 들어서 다시 한번 영화를 봤을 때 느끼는 감정은 달랐습니다.
처음에 영화를 봤을 때는 지뢰를 저렇게 밟으면 터질 텐데?라는 등 단순한 사실만 봤다면, 다시 한번 본 지금은 그런 단편적인 것보다 아직까지 남한과 북한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다는 것이 더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군인이 서로 우정을 나누는 장면은 한편으로는 정말 저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한편 영화 내내 약간은 불안한 심정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 전 북한에서 계속해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공해상으로 발사한다는 뉴스가 수시로 나왔습니다. 한편으로는 같은 민족인데 남한을 향해서는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도 했습니다. 북한에서는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무리하고 특히 최근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뉴스도 봤습니다. 점점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에서 미래에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하루빨리 평화적인 통일을 해야 더욱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야 영화와 같은 남한과 북한의 군인들이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아픈 현실이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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