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번할까요 줄거리 요약
영화 '두번할까요'는 결혼한 남녀가 이혼을 하지만 결국 다시 재 결혼하는 이야기입니다. 부부는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되면 대부분 갈등 과정을 겪게 되고 그 차이를 좁히게 됩니다. 약간씩 양보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서로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게 되면 점점 갈등이 깊어지게 되고 부부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이혼하고 혼자 사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실제로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싱글라이프를 즐기게 되는 순간 왠지 모르게 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이혼 후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조금씩 다가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황당한 이혼식을 하고 이별하지만 남여의 만남은 계속됨.
남자 주인공인 현우는 속옷회사 과장입니다. 대학교 때 캠퍼스 커플이었던 선영과 결혼했지만 선영이 이혼식을 요구하게 됩니다. 현우는 황당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선영의 요구대로 친구와 회사 사람들 앞에서 성대하게 이혼식을 하고 좋은 친구로 서로 살겠다고 맹세하면서 이별합니다. 하지만 선영은 자주 현우를 호출하게 되고 현우는 약간씩 짜증을 냅니다. 이후 선영은 혼자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되고 현우는 즐겁게 오피스텔에서 혼자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우는 보험회사 직원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선영이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집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 자동차의 명의가 현우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우는 투덜대면서도 교통사고 처리를 하고 선영에게 병원에 가보라고 합니다. 선영은 현우의 말을 무시하고 병원에 가지 않다가 인대가 늘어나 2주 동안 깁스를 하게 됩니다. 현우는 선영과 집에 오지만 선영의 집은 아주 난장판입니다.
선영은 깁스를 했기 때문에 현우는 2주 동안 청소와 빨래를 대신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선영이 깁스를 푸는 날, 현우의 회사에서도 회식을 하게 됩니다. 현우는 이번에는 회사 회식에 참석한다고 했지만 선영은 현우에게 미안함때문에 현우에게 술을 사주겠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현우는 선영과 술을 먹게 되지만 선영은 술에 취하게 되고 현우는 2차를 하러 온 회사 사람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이미 술에 많이 취했던 선영은 회사 사람들에게 실수를 하게 되고 현우는 선영에게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고 말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 다시 결혼함.
이후 상심하게 된 선영은 혼자 한강으로 가서 술을 마시다가 취하게 되고 신세를 한탄하다가 발을 헛디뎌 실수로 한강에 빠지게 됩니다. 마침 강아지와 산책 나온 상철이 선영을 구해주게 되고 선영은 자신을 구해준 상철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갑니다. 상철은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었고 선영은 상철과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현우는 몇 개월째 자기 회사 상품인 속옷에 악플을 달던 사람을 찾아갑니다. 알고 봤더니 그 사람은 상철이었고 두 사람은 고등학교 친구였습니다. 미혼이었던 상철은 현우에게 최근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고 연애상담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현우는 고등학교 친구인 명태 아들 돌잔치에 가게 되고, 여기서 상철이 마음에 들어 하는 여자가 선영인 것을 알게 됩니다.
이후 상철은 현우와 선영을 불러 서로를 소개해주지만 현우와 선영은 서로 모른척합니다. 하지만 결국 상철은 현우가 선영의 전 남편임을 알게 되고 현우는 해외로 가기 위해 짐을 정리합니다. 이때 고등학교 친구인 명태가 선영이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현우는 선영에 대한 마음을 접고 둘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현우는 오토바이를 타고 무작정 선영의 결혼식장으로 달려갑니다. 겨우 결혼식장에 도착한 현우는 울면서 선영에게 다시 결혼하자고 하지만 선영은 애들한테 사과하라고 합니다. 알고 봤더니 선영의 결혼식이 아니라 선영이와 상철이가 키우는 강아지 결혼식이었던 것입니다.
선영은 현우의 마음을 알게 되고 서로 혼자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을 때 현우에게 다시 만나자고 합니다. 현우는 해외로 떠나고 시간이 흘러 현우는 귀국을 한 후 선영과 다시 결혼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해서 현우와 선영은 두 번 결혼하면서 끝납니다.
이혼 후 다시 재혼하면서 결혼식을 두번하는 것은 요즘은 아주 흔한 이야기
두번할까요는 같은 사람과 결혼을 두 번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결혼을 하고 다시 이혼하는 부부들이 많은데 돌아온 싱글이라고 해서 돌싱이라고 합니다. 결혼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이혼을 하고 싱글라이프를 즐기지만 결국 외로움에 다시 재혼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통계청에서는 매년 남자와 여자의 혼인 종류별 결혼 사유를 발표합니다. 그중 2015년~2017년도의 이혼 후 재혼 건수를 보면 2015년 30,644건, 2016년 28,350건, 2017년 27,645건으로 전체 결혼건수 대비 약 11%~12%의 비율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재혼 한 상대가 이혼한 전 배우자도 있고 다른 남녀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성격차이나 집안의 가치관 때문에 이혼을 하지만 외로움이나 노후가 걱정이 돼서 다시 재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두번할까요의 주인공인 현우와 선영도 이혼을 하고 싱글라이프를 즐기지만 다시 재결합하기까지 겪게 되는 러브스토리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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