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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영화 소개,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스토리

by 미다스101 2022. 7. 19.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아빠에게는 선물같은 딸

 

7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지적장애자 용구(류성용)는 아내 없이 어린 딸인 예승과 단 둘이 살고 있다. 1997년 2월 용구는 예승의 세일러문 가방을 사기 위해 그동안 돈을 모아서 드디어 사러 갔다.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세일러문 가방. 하지만 마지막 남은 가방을 다른 아이가 먼저 사버렸다. 지능이 떨어져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용구는 세일러문 가방이 무작정 예승이 거라고 하다가 마지막 가방을 산 부모에게 폭행을 당한다.

 

다음날 마지막 가방을 사 갔던 아이가 밥을 먹고 있는 용구를 발견하고 다가온다. 그 아이는 용구에게 다른 곳에도 가방을 판다며 그 장소로 데리고 가던 중 미끄러져 아이가 쓰러졌다. 어찌할 줄을 모르던 용구는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데 지나가던 아줌마가 용구를 성 추행범으로 오해하게 된다. 알고 봤더니 그 아이는 경찰청장의 딸이었는데 아이가 죽게 되자 용구는 용의자로 몰리게 된다. 

 

지적장애자인 용구는 있는 그대로 사건 현장에 대해 현장검증을 한다. 용구는 그 아이를 살리기 위해  혈액순환이라고 말하며 현장검증에 사용되던 인형의 옷을 벗기자 경찰은 하의를 벗겼네라고 하면서 용구를 범인으로 몰아간다. 마스크를 쓰고 있던 용구는 마스크가 벗겨지게 되고 서로를 알아보던 둘은 용구가 경찰에 끌려가게 되면서 둘은 헤어지게 된다.

 

이후 용구는 감옥으로 가게 된다. 이미 감옥에는 사기, 소매치기를 비롯한 범죄자들이 있었다. 범죄자들은 용구의 죄목이 미성년자 강간, 살인죄라는 것을 알고 용구를 쓰레기라고 하며 폭행을 한다. 법원에서는 이런 용구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용구는 감옥에서 운동을 하던 중 같이 7번 방에 있던 방장이 위험한 것을 알고 위험에서 방장을 대신 구해주게 된다. 이에 용구의 지능이 떨어지고 순수한 것을 알게 되었던 방장은 용구에게 필요한 것이 없냐고 묻는다. 이에 용구는 예승이가 보고 싶다고 한다.

 

예승이는 학생들과 감옥에 찬양을 오게 되는데, 7번 방의 죄수들의 도움으로 딸인 예승이는 아빠 용구가 있는 감옥으로 들어오게 되고 둘은 서로 만나게 된다. 죄수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딸이 7번 방에 같이 있는 것을 숨기게 된다. 그러나 예승이는 찬양을 마치고 돌아가야 하는데 예승이를 다시 돌려보내는데 실패하게 되고, 용구와 딸은 7번 방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삭막한 감옥에서 지내던 범죄자들은 점점 예승이의 귀여움에 빠지게 된다. 예승이로 인해 7번 방의 죄수들은 즐겁게 지내게 된다.

 

그때 감옥의 책임자인 과장은 예승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 찾게 되는데 결국 예승이가 7번 방에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 죄수중 한 명이 날뛰게 되고 감옥에 불을 지르는데 지적장애자이지만 7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던 용구가 책임자를 구하게 된다. 이후 병원에서 깨어나 이야기를 들은 책임자는 이 사건이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예승이는 학교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빠를 면회하기 위해 간다. 서로 보고 싶어 하는 용구와 예승의 면회시간은 끝나고 이후 아빠를 보지 못하게 된 예승이는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밥을 먹지 않던 예승이는 병문안을 온 교도소 과장에게 아빠가 있는 교도소로 같이 잡아가 달라고 한다. 용구에게 도움을 받았던 교도소 과장은 큰 마음을 먹고 예승이를 다시 7번 방에 몰래 보낸다.

 

한편, 용구의 재판일. 빨리 사건을 끝내기 위해서 경찰은 용구가 죽어야 딸인 예승이가 산다고 용구에게 거짓 자백을 하라고 한다. 지능이 떨어졌던 용구는 재판에서 자신이 경찰청장의 딸을 살해했다고 거짓으로 시인하게 된다. 법원에서는 1심과 동일하게 사형을 선고한다. 자신의 사형이 확정되자 지능이 떨어졌던 용구는 자신이 죽게 되면서 딸이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다고 이야기한다.

 

12월 23일은 예승이의 생일이면서 동시에 용구가 사형집행을 당하는 날이다. 예승이의 생일날 7번 방에 있는 죄수들은 예승이에게 선물을 하게 되고 용구는 예승이가 가지고 싶어 하던 세일러문 가방을 선물한다. 용구는 사형집행장소로 결국 사형을 당한다. 이후 변호사가 된 예승이는 모의법정에서 용구의 무죄판결을 이끌어 내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정말 순수한 지적장애인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 영화

 

영화에 나오는 용구의 지능 수준은 보통 IQ 40 전후로 보인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이 정도 IQ가 되면 지적장애 2급이 된다.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이해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학교에서 부모면담을 통해 특수반으로 가게 된다. 지적장애 판단은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임상심리사가 판별을 하게 되는데 이 검사 종류에는 인지능력부터 웩슬러 지능까지 포괄적으로 하게 된다. 지적장애인은 지능은 떨어지지만 영화의 용구같이 대부분 순수하다. 하지만 사회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누군가가 옆에서 관리 감독을 해야 사회생활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1972년에 발생한 춘전에 있는 경찰서의 파출소장 딸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 크게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 영화 내용 중 현실과 동 떨어진 장면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 용구의 딸이 교도소 내 7번 방에서 같이 생활하는 것이다. 하지만 7번 방의 선물에서 이런 개연성은 아무런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관객들을 작정하고 울게 하기 위해 만든 영화이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릴 준비가 되었는가? 그러면 바로 이 영화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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